글쓴이소개

김용덕 약력

1970년 5월 23일(음력) 강원도 속초 출생
1988년 속초고등학교 학생회장
1989년 외대 왕산 노어과 입학 / 사월문학반 가입
1991년 사월문학반 회장
1992년 "시집가는 누이에게"로 외대문학상 시부문 수상
1992년 외대왕산동아리 연합회 부회장
1993년 외대왕산 학생문학예술연구연합(건) 의장
1993년 9월 5일 외대왕산 동아리연합회 대표자 수련회중 낙산해수욕장에서 요절

이 블로그의 글쓴이는 이미 고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인 제가 짧게 친구인 김용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와 용덕이는 1989년 3월 외대 왕산캠퍼스 사월문학반 동아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우리는 만나자마자 이야기를 많이 하는 관계가 되었고 그가 고등학생 시절에 쓴 시들을 보며 저는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문학뿐만 아니라 역사와 철학에서도 저보다 아는 것이 많았고 무엇보다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았으며 사람을 사랑할 줄 알았습니다.

1989년과 1990년, 2년 동안 그와 나는 그림자처럼 붙어 다녔고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라는 호칭으로 부르곤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1991년 4월 1일 공군에 입대하였습니다.

제가 군대에 있는 동안은 전화나 편지로 혹은 제가 휴가를 나오거나 그가 면회를 와서 만날 수 있었기에 그의 변화를 저는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 학생운동에 더 깊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의 앞길에 대해 제가 군대에서 제대를 한 후 이야기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제대를 해서 학교에 돌아올 때에 그는 학교에 없었습니다.

그는 제가 제대하기 두 달 전쯤에 하늘나라로 가버린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그를 그리워합니다.

그의 시가 좋고, 그의 장난기 있는 웃는 얼굴이 좋고, 가끔 마음 속으로 그와 이야기하면 좋고, 그로 인해 누이와 매형이 생겨 좋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좋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독자분들도 그의 시와 글을 보면서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몸철학 (유은걸) 드림

댓글